영화 정보 아리 에스터 감독의 영화는 관람 내내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떨치지 못한 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보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개 공포영화에서는 밝은 낮 시간 때 행복하고 즐거운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어두운 밤에 괴이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대비적으로 공포심을 강조하여 자극하곤 하는데, 이 감독의 영화는 밤낮없이 눈을 가늘게 뜨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과 함께 매 장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영화 은 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저주와 그로 인한 피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유년기 가족들과의 사이에서 이별과 시련을 겪으면서 가족관계에 대해 많은 고찰을 했다던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
영화 정보 '죽을 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는 캐치프레이즈는 의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하지 않는가?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과 함께 컨저링 유니버스의 유명한 귀신 양대 산맥인 수녀 악령과 연관된 스토리로 만든 스핀오프 영화, 최근 가 개봉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 에서 영화 초반부터 섬뜩한 공포의 시작을 느끼게 만드는 수녀 형상의 악마 발락을 중심 소재로 한다. 신부님, 수녀님은 가톨릭 교회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자 엑소시즘을 행할 수 있는 성직자인만큼 악령과 연관 짓는 것이 생소해서일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컨저링 관람 후 수녀 귀신을 가장 무섭고 기억에 남는 귀신으로 꼽는다.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들 중 시간 순서 상 맨 앞에 해당한다. 을 본 뒤 관..
영화 정보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허세가 아니었던, 2013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공포 영화로 꼽히는 컨저링. 쏘우와 인시디어스로 잘 알려진 제임즈완 감독이 공포 영화 장르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준 대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포 영화에서 시청각적 공포 외에도 서사와 반전, 빈틈없이 짜인 구성과 결말 해석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웰메이드 호러 무비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을 열었다. 개봉 당시 이 영화가 특히 더 이슈화된 것은 미국에서 워낙 유명한 실화 사건을 소재로 실제 인물인 워렌 부부의 이름까지 고스란히 살려 인터뷰까지 포함하여 만든 작품이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영화의 제목인 '컨저링'의 사전적 의미는 '상식적인 판단으로 불가능하다..
영화 정보 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을,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과 태국 유명 감독들의 합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는 개봉 당시 바로 봤었지만, 태국의 종교 문화를 알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기에 에 그려진 태국 무속 신앙의 기이한 면모가 굉장히 독특하고 무섭게 느껴졌다. 특히 태국에서는 아직도 이런 민간 신앙에 대한 국민적 믿음과 추앙이 강하다고 하니, 익숙한 소재에 생경한 환경이 더해져 만들어진 영화의 분위기가 특히 더 독특하게 느껴지는 영화.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2021년 최초로 흥행 기준 지표인 1억 바트를 넘긴 영화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82만 관객을 동원하였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부문 장편 작품상을 받..
영화 정보 로 한국형 오컬트의 진면목을 알린 장재현 감독의 또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영화. 2019년 2월 20일 개봉. 한국형 공포에 빠지지 않는 익숙한 소재의 조합에 불교적 색채를 더해 독특한 동양 사이비 무드를 영화에 덧입혀 불쾌하면서도 생경한 공포를 선사한다. 기괴한 귀신의 모습과 깜짝 놀라게 하는 등장으로 대표되는 컨저링류 외국 영화와 달리 은근하면서도 스산하게 천천히 조여 오는 공포, 동양 문화권의 무속 신앙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로 인해 꽤나 불쾌하지만 새로운 무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때문에 꽤나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24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아 감독의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홍진 감독의 이 무속 신앙과의 연계, 귀신으로 인한 공포를 꽤나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그려내..
영화 정보 2015년 개봉한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을 시도한 터라 개봉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 화제의 한가운데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의 비주얼이 있었음을 부정하긴 어렵다. 영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구마 사제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구마의식을 행하는 강동원의 뒤로 감독도 넣은 적 없는 후광 효과가 보였다는 관객이 많다고. 외국 오컬트 영화에서 자주 다뤄졌던 구마 의식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내용이지만,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낸 구마 과정과 신들린 듯한 배우들의 연기에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오랜만에 등줄기가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로 한국형 공포, 오컬트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 장재현 감독의 작품. 본인의 한예종 졸업작품인 를 장편 화한 작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