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맥스 브룩스의 소설 '세계대전 Z'를 원작으로, 달리는 좀비의 무서움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예고편으로 전 세계인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영화 . 웅장한 배경 효과음과 함께 달려드는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서로를 딛고 밟으며 높이 쌓여 마치 곤충처럼 장벽을 넘는 좀비 때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나 또한 이 영화가 개봉했던 2013년 당시 예고편만으로 압도되어 이 영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이전 좀비 영화에서는 좀비에게 물리거나 갑자기 습격당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주로 그렸다면, 부터는 좀비에게 발각되는 순간 끝이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이야 아주 다양한 좀비 영화가 이미 나와 있어 요즘 관객들 입장에서는 별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좀비 ..
영화 정보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변영주 감독의 영화. 개인적으로 변영주 감독은 예능이나 TV 프로에 패널로 출연한 하여 푸근한 모습으로 친절하게 영화를 설명해 주거나, 다양한 감상평을 이야기해 주는 모습으로 처음 접했는데, 나중에 가 변영주 감독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가 굉장히 다시 보였던 기억이 난다. 김민희 배우가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 편견 또한 박살 낸 영화. 인간의 집착과 강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고 주민등록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어, 한국인 대부분 성인 실종을 곧 사건 사고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을 당하지 않고서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어려운 한국의 환경 하에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
영화 정보 아바타 시리즈의 2번째 영화. 판도라 행성에 정착한 제이크가 네이티리와 가족을 이루고 살면서 겪는 고군분투와 우려곡절을 그린다. 또다시 맞닥뜨리게 되는 인간과의 전투가 클라이맥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1편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편이다. 아바타 시리즈는 총 5편에 걸쳐 제작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년에 하나씩 개봉할 예정이라고.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이후 개봉을 손꼽아 기다릴 영화가 사라져 슬펐던 마음을 달래줄 새로운 시리즈로 등극하였다. 전작의 유명세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으나 아쉽게도 1편의 성적은 넘지 못했다. 제작비가 3억 5천만 달러로 1편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아쉽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아쉬운 수준이 월드..
영화 정보 친절하게도 타이타닉 감독 작품이라고 포스터에 쓰여있군. , 등의 작품을 하면서 유명한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에 피곤함을 느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억 37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쓰는 영화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우는 모험을 감행하여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의 스토리는 오직 이야기 만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혹시켜 자신의 전작 을 넘는 기록적인 흥행으로 여전히 전 세계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전형적인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에 재난을 더해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의 대명사가 되었다면, 는 전형적인 개척시대 영화 스토리에 SF의 옷을 입히고 CG의 힘을 빌어 구현한 판타지적 상상력을 더해 종족을 넘는 불굴의 ..
영화 정보 안 본 사람도 없고 한 번만 본 사람도 없다는 세기의 명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리즈 시절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인데, 서사와 감동까지 완벽한 명작 . 무려 1997년 개봉작. 리마스터링까지 나온 옛날 영화인 만큼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로맨스 잘 안 보는 나의 인생 로맨스 영화인데 안 쓰면 섭섭하겠다 싶어 몇 자 적어본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영화계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지금의 반열에 오르게 한 주춧돌과 같은 작품이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남자 신데렐라 전개 방식을 따라가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모로 모든 것이 설득되어 뻔해서 지루하다는 생각 따위 할 틈이 없을 테니 걱정 마시길. 나무위키에서 이 영화의 장르를 확인해 ..
영화 정보 '당신은 선택됐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선택은 무섭고 섬찟하다. 장편영화 데뷔작 으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가족력을 소재로 한 음습하고 찜찜한 공포의 끝을 맛보게 하더니, 이번엔 밝고 아름다운 공포라고? 포스터부터 굉장히 어리둥절하지 않은가. 이것이 과연 공포영화의 포스터란 말인가. 울고 있는 여인의 모습과 상반된 아름다운 화관과 환한 푸른 배경. 90년에 한 번 9일간 진행하는 축제에 선택되었다는데 축제의 한복판에서 공포스러운 사건이 어떻게 벌어진다는 것이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언컨대 그동안 봐왔던 어떤 공포영화보다 색다르고 특이하니, 뻔한 클리셰와 점프스케일에 지친 관객에게 일 순위로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영화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나 ..